FX마진거래의 최소 거래단위가 10만 통화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개인투자자는 물론이고 당국이나 기관투자자들에게도 알리고 싶습니다"
10만 통화는 거래통화에 10만을 곱한 것으로 달러를 거래하면 10만달러가 기본, 유로화를 거래하게 되면 10만유로가 기본이 된다.
즉 달러에 대한 FX마진거래를 할 때 우리나라는 10만달러(한화 약 1억110만원)가 최소단위라면,
미국 등 대부분 국가들은 1만달러, 일본은 100~1000달러 단위로 거래할 수 있다.
때문에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오히려 거래를 어렵게 만들고 위험을 커지게 한다는 설명이다.
"FX마진거래를 할 때 통화단위가 낮으면 같은 금액이라도 상승과 하락에 동시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어
오히려 위험성이 낮아집니다. 하지만 국내는 너무 거래단위가 높다보니까 오히려 한쪽으로 몰빵하는 식으로 투자하기 쉽죠"
거래단위를 낮추게 되면 개인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되는 것도 크게 위험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5년도 FX마진 거래가 국내에 처음 도입됐을 때는 레버리지가 50배로 높았지만 이후
금융당국의 조치로 레버리지가 10배까지 낮아졌기 때문이다.
동시에 외환거래는 각국의 중앙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가 버티고 있는 만큼,
FX마진거래가 다른 선물·옵션 같은 파생상품보다 오히려 가격 급변동의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당국이 레버리지와 증거금을 규제하는 것은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현재 레버리지 10배는 시장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라 해도 큰 손실을 입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조 소장은 당국의 규제 완화만큼 업계의 자정 노력도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X마진거래가 처음 도입됐을 당시 업계가 투자자들을 장기적으로 길러내기 위한
교육 등은 소홀히 하고 당장 투자하라고 종용하기 바빴다는 것.
앞으로는 이런 태도에서 벗어나 레버리지에 사용이나 리스크 관리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이 투자자들에게 대박 투자의 꿈을 심어주기보다는 철저한 교육이 선행돼야 합니다.
보수적인 성격으로 유명한 일본에 FX마진 거래가 주식처럼 대중화됐는데,
교육을 열심히해서 투자자들이 성공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습니다"
"FX마진거래는 투기가 아니라 개미처럼 계속 꾸준히 해야 하는 투자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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