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X의 시장가
시장가 주문은 현재의 시장가격으로 매수 또는 매도하는 주문방법인데요
즉 플랫폼 상의 매매 버튼을 클릭한 수간의 환율로
주문을 체결 시키기 위한 주문 방식이죠
그러나 시장가 주문은 반드시 트레이더가 설정한 가격에 체결되는 것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EUR/USD 환율 1.3300에서 매수 버튼을 클릭했다 하더라도
그 주문이 외환 사의 서버에 도착하는 아주 경미한 시간 동안에 환율이 1.3302로
상승해 버린다면 주문이 체결되지 않거나 변동된 환율 1.3302로 체결되어 버리는 단점이 있어요
이처럼 실제 주문 진입가격과 실제 주문이 체결되는 가격의 차이를 슬리피지(slippage)라고 하며
이는 트레이더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시장가 주문시 발생하는 슬리피지 현상을 줄이고자 고안된 주문 형태가 바로
'시장가 범위지정(Market Range) 주문' 이에요
시장가 범위지정 주문은 쉽게 말해 '이 정도 범위 내에서 주문이 체결된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가격의 범위를 미리 설정하여 주문하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시장가 범위 지정 주문을 통해 허용할 수 있는 슬리피지의 폭을
10핍 이내로 설정해 놓도 EUR/USD 환율 1.3300달러에 매수 주문을 넣은다고 가정해 보면,
실제로 슬리피지가 발생하여 환율이 1.3310 달러로 변동했을 경우,
이는 허용 할 수 있는 범위인 10핍 이내이기 때문에 주문이 체결되요
그러나 만약 환율리 1.3311달러 이상 벌어질 경우에는 주문이 체결되지 않아요
반대로 슬리피지는 트레이더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도 일어날 수 있어요
만약 위와 같은 상황에서 환율이 1.3310달러가 아니라 1.3290달러로 떨어졌다면 트레이더는
10핍 만큼의 이익을 더 얻을 수 있어요
이처럼 슬리피지가 트레이더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일어날 경우에는 보통 지정해둔
범위와 상관없이 무조건 해당 가격(슬리피지가 발생한 가격)에 주문이 체결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