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원 학비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유학원 학비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 앵커 ▶
국내 최대 유학중개업체 유학닷컴이 지난 9월 말 부도를 내고 문을 닫았습니다.
유학닷컴을 통해 해외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진행하다 피해를 입은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먼저 관련 보도를 함께 보겠습니다.
◀ 리포트 ▶
캐나다 밴쿠버의 한 소형 아파트.
어학연수를 온 대학생 김 모 군은 다른 유학생 네 명과 함께 이곳에 삽니다.
거실 중간을 커튼으로 나눈 이 좁은 공간이 김 군의 숙소입니다.
[김 모 씨/유학닷컴 피해자]
"불편한 건 없어요. 그냥 여기서 살다 보니까 적응된 거 같아요."
치킨집에서 닭을 튀기는 아르바이트로 힘들게 돈을 모아 떠나온 어학연수.
다음 달 개강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김 군은 곧 한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지난 3월 유학원에 학비를 미리 냈지만 유학원 측이 학교에 이 돈을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캐나다에 오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김 모 씨/유학닷컴 피해자]
"입학허가서를 요청을 했는데 학교 측에서 하는 답변이 이제 김 모 학생에 대해서는 등록되어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출국하기 전만 해도 유학원은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
[김 모 씨/유학닷컴 피해자]
"제가 출국 전에도 한 번 물어봤었고요. 그 (유학닷컴) 담당자 그분이 '밴쿠버 현지에 유학닷컴도 있다. LOA(입학허가서)는 직접 가서 현지 가서 받아라.' 저는 이제 그 말을 듣고 출국을 했죠."
유명 유학원에서도 사기가 있다니 뭘 믿어야하나요
열심히 번돈으로 열심히 하려는 꿈과 희망을....안타깝네요.